손오공의 사진일기

2017.02.19 화롄, 칠성담해변, 타이루거 국립공원, 사카당트레일, 장춘사지역 본문

대만/2017.02.17-21

2017.02.19 화롄, 칠성담해변, 타이루거 국립공원, 사카당트레일, 장춘사지역

son_O_kong 2018. 8. 6. 01:16

새벽일찍 일어나서 화롄으로 내려갈 준비를 한다.

이거 끊으려고 한국에서 설날에 예매하려고 난리친거 생각하면

아유.. 못가면 안되지

시간표를 어디서 보긴 했는데

잘 보이지 않기도 하고 읽지 못하기도 하고 

그냥 넘어가자

기차 내부 모습.

충격적이게도(아닌가?)

한국인이 태반이다..!


어쨌든 2시간 정도를 달리면 화롄에 도착 할 수 있다.

2시간 동안 잘것 같긴 하지만 혹시 모르니 주전부리를 조금 사서 간다.

우리와 함께 다니셨던 기사님과 함께 찰칵

보통 모든 사람의 얼굴을 가리는게 기본철칙이지만..

얼굴 보여드리고 이분 괜찮다고 하려면 어쩔수가 없네

말은 잘 통하지 않았는데 그래도 기초영어는 되셨고

이런거 저런거 부탁드리면 잘 들어주셨다.

(마지막에 돌아올때 우리가 시간이 많이 모자랐는데 그걸 총알택시가 해내더라)

출발하자마자 보이는 위 러브 화롄

이제 타이루거 국립공원 투어를 시작하자.

첫 장소는 칠성탄 해변. 

거제도의 몽돌해수욕장이 생각나는 그런 곳이었다.

넓게 펼쳐진 몽돌밭에 수평선까지

안개가 조금 끼기는 했지만 그래도 이정도 뷰는 멋지지

칠성탄해변에 있는 입석(?)과 한장

이런 느낌의 조각들도 넓게 분포되어 있고

조금 더 옆으로 가면 부처의 입상이 존재한다.

다음지역으로는 드디어 타이루거 국립공원의 입구에 도착했다.

타이루거 국립공원 입구라고 적힌 석상과 함께

이제 이 입구를 통해 타이루거 국립공원으로 들어가게 된다.

앞에서 사진찍을 시간을 많이 주더라.

다른 택시들도 많이 오고

역시 입구는 사진 스팟인듯 하다

입구에서 파는 사과? 같은 건데 

단맛은 우리나라 사과보다 떨어지지만

아삭거리는 식감과 수분량이 일품이다. 

주전부리로 사먹고 하기엔 최고인듯.

다음은 사카당트레일이다. 

우리는 청수단애를 가지 않고 사카당트레일로 바로 왔다.

영어가 되지 않아서 그런지 아니면 가이드가 설명 자체를 안하는건지

뭔지도 모르고 일단 걷는다.

다리에 있는 귀여운 해태조각상.

해태 닮았는데.. 맞겠지?

한국에 와서 찾아보니 원래 절벽이었던 곳을 마을과 잇기 위해 다 깎아냈다고 한다.

그 내용을 보고 나서 다시 사진을 보니 얼마나 대단한 곳인지 새삼 느껴진다.

아래에서 바라본 사카당의 다리.

저런 엄청난 바위를 어떻게 깎아냈을까?

다시 사카당 트레일 위로 돌아와서 차를 타고 이동한다.

다음 지역은 장춘사로 이동한다.

뒤로 보이는 조그마한 절이 장춘사이다.

우리는 비가 많이와서 저쪽으로 가는 길이 막혔다 하여 가지 못하였다.

엄니가 엄청 가고 싶어 하셨었지만 이러한 사정으로 무척 아쉬워하셨징


위의 절과 이 종탑의 이름을 알 수는 없었다.

다만 여기를 올라갈 때 어마무시하게 높은 계단을 올랐던 것은 기억한다.

다만 여기 올라가서 보았던 밑의 전경은 정말 끝내줬다.

내려가는 발걸음은 올라갈 때의 발걸음과 다르게 아주 경쾌하고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