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오공의 사진일기

2017.02.20 진과스, 바오샨전망대, 지우펀, 아메이차주관, 신베이터우 본문

대만/2017.02.17-21

2017.02.20 진과스, 바오샨전망대, 지우펀, 아메이차주관, 신베이터우

son_O_kong 2018. 11. 18. 23:36

이제 진과스 황금박물관으로 가는길

관광안내소를 시작으로 투어가 시작된다.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은 광부도시락을 먹는일.

도시락의 유무로 가격이 달라진다.

주문을 하면 티켓을 주고 

저곳으로 줄을서서 받으러가면 된다.

아주머니 두분께서 빠른속도로 도시락을 만들어내고 있었다.

김치는 리필이었던 걸로 기억!

가격이 조금 있으니 적당히 맛보는정도로 사는것을 추천드린다.

옆으로 조금 이동하면 또 하나 더 광부도시락을 파는곳이 있다.

이곳이 더 맛있다는 썰을 얼핏 봤던것 같으니 이것도 참고하자.

중간중간 사진을 찍으며 위 길을 따라 걸어오면 황금박물관이 있는곳으로 우릴 안내한다.

가는길에는 광산에서 썼던 카트도 있어서 올라타 사진을 찍을 수 있고

아마 금을 뽑아낼 때 쓰던 기계장치로 생각되는 거대한 기계도 볼 수 있다.

그리고 금 금자가 크게 박혀있는 황금박물관이 등장한다.

다만 황금하나 보러 들어가기에 입장료가 아깝다는 생각이 우리가족 전체에 있었기에 

우리는 들어가지않고 언능 돌아내려갔다.

다른걸 더 보자! 라는 느낌으로다가

그래서 신이나서 내려가는 길이다.

뒤로 보이는것이 황금박물관

돌아내려오다보면 마을과 저어어기 멀리 묘지들도 보이고

묘지의 맞은편에는 관우 아저씨(?)처럼 생긴 동상과 큰 절이 그들을 위로하는 듯 하다.

(찾아보니 진짜 관우의 절이라 카더라 ... ?!?!?!)

멀리 보이는 저것들이 뭔지 아냐고 올라오는 찻길에서 기사 아저씨가 물어봤을 때

별 생각 없이 있다가

묘지라고 해서 깜짝 놀랐던 기억.

관우(?)아저씨를 돌아내려가면 기사님이 기다리고 있다가 다른곳으로 안내하는데 

바오샨전망대

이곳은 인양하이를 볼 수 있는 전망대이다.

바람이 꽤 불었던걸로 기억 (아무래도 능선이라 그런것 같다)

진과스 쪽에서 흘러내려가는 물이 바다에서 섞이지 않고 조류를 따라 주욱 흘러가는 모습이 장관이다.

멀리서 보는지라 작게 보이지만 최근에 비가와서 엄청나게 불어난 물양이라고

그리고 가족사진을 찍어주시겠다며 포로수용소(?)같은 곳에 있는 창문을 액자처럼 활용하여

포즈를 잡으라고 하신다.

이야 이거 참신한 방법이구만 이라고 생각했었다.

마지막으로 들어왔던 낮은 터널을 배경으로 다시 돌아나간다.

이야ㅏㅏㅏㅏㅏㅏ 빛이다 빛!!

다시 묘지를 뒤로하며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의 배경.

지우펀으로 향한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감독 미야자키 하야오는 이를 공식적으로 부인했다고 하긴 하더라)

(일본에도 그런 느낌의 온천은 엄청 많다고)


처음엔 아무 문제가 없었다.

사람도 이정도면 많은편이 아니었다.

조금씩 많아지는게 느껴지긴 했지만 이 정도 일 거라고 생각했다. 

지금 돌이켜보니 가게 주인들과 걸려있는 각종 상품들이

우릴 불쌍하게 생각했던 건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지옥펀이 시작되었다.

사람으로 가득찬 지옥펀은 내가 원하는데로 한발짝도 내딛을 수 없는 연옥이었다.

어딜봐도 사람밖에 보이질 않는다

아래를 봐도 위를봐도 사람밖에 보이질 않는다.

한참을 (30~1시간 정도?) 쓸려 이동하다보니 

저것은??

드디어 지우펀의 상징 아메이차주관이 보인다.

저 아메이 차주관이 있는 수치루(좁고 급경사의 계단)에서 이쪽으로 사진을 찍기 위해

50여명의 사람을 뚫고 10분을 비비적거려야 들어갈 수 있다.

(바로 위 사진에서 사람의 머릿수중 일부를 확인 할 수 있다.)

사람이 그정도로 많으니 시간이 많은 사람이라면 해 떨어지기전 아메이차주관 반대편의 찻집으로

미리 들어가는 것을 차라리 추천한다.

(*물론 나올땐 어쩔수 없이 지옥펀*)

안녕 아메이차주관

들어가지는 못하겠구나

우리는 택시투어의 시간이 부족해

돌아오는길 멀찍이 보이는 타이페이 101이 다시 중심부로 돌아오는구나 라고 느끼게 해 준다.

우리의 마지막 숙소는 신베이터우에 위치한 온천장

내부는 좀 오래된 느낌이 있다.

시설이 오래되었다라기보단 역사있는 건물인가? 라는 느낌

그래도 내부는 깔끔하니 아주 넓고 좋았다.

가족방 기준이다.

엄마가 생각했던 온천은 저런 느낌이 아니었지만

가족이 탕에 들어갈 수 있는 곳은 저런곳 밖에 없는걸...

마지막날 저녁은 화려하게 먹어보자 해서

편의점을 탈탈탈탈 털어왔다. 

대만 술에 맥주, 편의점 도시락에 대만라면의 상징 만한대찬까지

비주얼은 투박하지만 꽤 괜찮은 맛

알콜과 함께 대만의 마지막 밤이 저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