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오공의 사진일기

2017.02.20 스펀, 천등, 스펀폭포, 진과스 황금폭포 본문

대만/2017.02.17-21

2017.02.20 스펀, 천등, 스펀폭포, 진과스 황금폭포

son_O_kong 2018. 11. 18. 14:23

이제 예류에서 나와서 스펀으로 이동.

스펀은 원체 인기가 많은 곳이다보니 사람이 엄청나게 많았다.

내가 간 가게는 (물론 어디든 그렇겠지만) 한글로 아주 잘 설명되어있다. 

저마다 원하는 색을 골라서 하늘로 날려보낼 준비를 하자

각자 원하는 색에 원하는 글귀를 쓰고 가지고 나가자.

나와서 날리려 하는데 기차가 지나간다..!?

스펀은 현재도 사용되는 기차역이라 기차가 왕왕지나간다. 

그래서 기차가 올때에 맞춰 모세의 기적처럼 싸악 갈라지는 장면이 장관.

돌아가면서 썼던 글귀를 찍어주고 

가운데에 검정옷 입으신 보조분이 오셔서 잘 펴서 날아갈 준비를 마친 다음에

하나, 둘, 셋에 맞춰 위로 날려주신다.

찍어주시는 분께서 동영상도 찍어주셨는데

동영상은 실력부족으로 편집이 안되므로 패-쓰

멀리멀리 잘 날아가라~

동생이 먹고 싶다고 오징어도 사먹고

스펀의 명물먹으러 가는길에 사진도 찍고

옴마무시한 줄을 서서 기다리다보면

영롱한 닭갈비볶음밥의 자태가 눈앞에 보이기 시작한다.

이렇게 사진만 봐도 다시 군침이 돌 정도로 냄새도 좋고 비주얼이 끝장이난다.

메뉴를 고르면 그자리에서 챡챡 담아주신다.

스펀에서 꼭 먹어야 할 명물. 

진짜 맛있다.

두번째 명물 땅콩아이스크림

우리가 간 시간은 2시 반 정도였는데

우리가 재료 마지막 차를 타서 이후 사람들은 이 가게에서 먹을 수 없었다.

고로 결과적으로 이거 두개는 꼭 꼬옥 꼬오옥 먹어야 한다 이말씀이다.

가게 근처에 고양이도 있어여(홍보아님)

두번째로 가는곳은 스펀폭포

저쪽으로 내려와서 뒤로 걸어가면 

스펀폭포로 가는 거대한 다리가 보인다.

스펀 폭포로 향하는 물줄기가 다리밑으로 보인다.

사용하지 않는 철길을 따라 가다보면 왼쪽으로 계단이 나온다.

계단을 내려가면 오른쪽으로 구 철길에서 옮기던 석탄들이 보인다.

다시 눈앞에 펼쳐진 길을 따라 걸으면 

왠지모를 이국적인 느낌이 난다.

여기까지 다 한길이니 길을 잃을 염려가 없다

(다른사람 따라서 걸어가면 더더욱 문제가 없다)

그러면 짜잔!

스펀 폭포가 눈앞에 드러난다

명물이다보니 결혼사진도 많이 찍더라.

자연적인 폭포라고 하던데 개인적으론 상당히 정돈된 인공느낌이 났다.

그걸 감안하더라도 시간이 되면 들려야 할 곳.

돌아오는길 초입부의 다리에서 한장 찍고 얼른 다음 장소로 이동하자

시간이 부족하다.


약 40분을 이동하면 등장하는 진과스 황금폭포

스펀폭포와 완전히 다른 물줄기가 보인다.

수십갈래로 갈라져 흘러내리는 황금폭포

뒤로 펼처지는 산과 그 아래 전경

얼른 황금폭포를 눈에 한번 더 담고 이동하자 

광부도시락 먹으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