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오공의 사진일기

2017.01.24 시라카와고 본문

일본/2017.01.20-31

2017.01.24 시라카와고

son_O_kong 2018. 2. 25. 23:53


아침에 눈을 뜨니 

아니나 다를까 정갈한 가이세키정식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나도 열심히 사진을 찍었지만

더더욱 열심히 사진을 찍는 L과 C

백합방 트리오는 열심히 사진을 찍었다고 한다.



밥을 맛있게 먹고 오늘의 목적지인 시라카와고로 올라가기위해 다시 다카야마역으로

가는길에 어제는 보지못했던 루피를 발견!


이렇게 많이 있었는데 왜 못봤을까?



시라카와고는 다카야마 역 바로 옆에있는 버스센터에서 티켓을 구할 수 있다.




내부로 들어오면 간단한 먹거리와 기념품

그리고 버스티켓 파는 곳이 있다.


우리는 가지고 있던 패스권(다카야마-호쿠리쿠 패스)이 

시라카와고 버스를 탈 수 있는지라

패스만 보여주고 버스티켓을 교환했다.


호쿠테츠 버스를 타고 시라카와고로 가보자.



7:50분 버스였던것으로 기억한다.

저기서 아마 1번 목적지가 시라카와고 였던걸로 기억.

꽤 비싼 노선이다.

(하지만 우리는 공짜~)



정말 눈의마을이라고 밖에 표현할수 없는 그곳.

일본에서도 손꼽히는 다설지

시라카와고에 도착했다.


히다후루카와나 다카야마에서 봤던거와 비교도 안될정도의 눈이 쌓여있다.


보이는 건물이 시라카와고 터미널

우리가 첫차라 사람이 많이 기다리고 있지는 않았다.



시라카와고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마을로서

갓쇼즈쿠리라는 전통방식으로 집의 지붕을 짓는다.


어마무시한 다설지에서 살아남기 위한 방식이지 않았을까 하는 지붕


갓쇼즈쿠리는 에도 시대부터 시작된 양잠을 위해 지붕 안에 선반을 설치한 것이 시초라고 전해진다. 

폭설로 인한 눈치우기 작업의 경감과 지붕안의 공간 확대를 위해 지붕을 크게 경사지게 지어, 지금의 독특한 세로지붕으로 되었다고 생각된다.

또, 갓쇼즈쿠리 지붕의 꼭대기선은 어느 집이든지 동서 방향로 되어 있다. 

이것은 지붕에 빛이 잘 들게 하기 위한 것이고, 마을은 남북으로 길쭉한 골짜기에 있다. 

그래서 남북으로 강한 바람이 불기 때문에 바람을 맞는 면적을 작게 하기 위함도 있다고 한다.


위키백과에 따르면 그렇다고 한다.



돌아다니면 자주 볼 수 있는 おみやげ샵



흔한 시라카와고의 주유소




자세히 보시면 C군의 키와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눈이 쌓여있다는 것을 알 수 있....





한겨울에 돌아다니기에는 꽤 추운 날씨

어디 들어가서 몸이나 녹이자



라고 하고 맥주를 먹는다


일본에서 맥주빼면 반정도 날아가지 암.



맥주 한 잔 사 마시며서 돌아본 가게는 토속주를 파는 듯 했다.

지금도 찍고 나서 알았지만

좌상단의 나마비루를 먹을걸 그랬다.



마을 중앙쪽에 있는 휴게소

시라카와고에 대한 설명이 적혀있는 듯 하다.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는 인증서와 시라카와고 마을 모형



이렇게 눈도 많고 시간도 많으니 쪼끄마한 눈사람도 만들어 보고

또 돌아다녀보자




망루같은것도 있는데

망루 위에 눈이 진짜 진짜 많이 쌓여서 정말 이뻤다.

사진으로는 그 느낌이 안나네

실력부족이겠지 아마





그리고 만났던 늠름한 시바견

부다다다다 몸을 털어준다음에

똥꼬발랄하게 다시 걸어가더라


영하 10도 정도 되는 날씨가 

개들에게 알맞은 날씨라고 얼핏 봤는데


저 녀석들은 행복하겠구만



아무도 찾지 않는 신사.. 는 아닐테고

눈이 많이 오니 다들 손을 씻지 못한거겠지

눈에 소복히 덮힌 광경이 정말 예뻐서 한장 찰칵



그리고 곧 보이는 신사

신사 내부로 눈이 덜 들이치게 방설막을 해 놓았다.

저거 없었을 때는 어떻게 있었을까 궁금해지는 순간.



돌아나와 마을을 다시 돌아다니다 보면 푸르른 대나무도 만날 수 있다.

괜히 대나무가 절개를 상징하는것이 아니라는걸 여기서도 느낄 수 있다.


저렇게 눈이 쌓이는데도 너는 푸르르구나



데아이다리를 건너가보자



겨울인데도 물이 꽤 많다.

쇼가와 강은 기후현에서 발현해서 도야마만까지 흐르는 

매우 길다란 강이다.

이 엄청난 강을 기반으로 주민들은 생계를 꾸렸겠지.



넓고 깊지 않은 물은 시라카와고를 감싸고 흘러간다.



산과 물에 둘러쌓인 아름다운 공간.


차가 다니니 이런곳도 살만 해 졌겠지

 차 없이 도로 안뚫렸을때는 어떻게 살았던걸까



날이 또 쌀쌀하니 

규 고로케와 핫바를 먹어 체력을 보충하자

추워서 그런가 꽤 맛있다.



맑개 갠 하늘

새하얀 순백색의 눈

얼마나 이쁘던지



수많은 관광버스가 시라카와고를 구경하려는 관광객들을 싣구와서

주차장에 주차되어 있다.


한편으로는 안타까운 장면

중국인 관광객들이 꽤 많았기 때문....


모두가 그렇진 않겠지만...!



정말 순식간에 오던 눈이 그치고 파란하늘이 보인다.

다시 데아이다리를 건너 중심가로 들어가 밥을 먹자



길가다가 나온 덮밥집으로 들어가

따끈한 미소와 함께 히다규동을 한그릇 뚝딱.



시라카와고의 절정인 전망대로 가기 위해 버스를 기다린다.

편도요금 200엔

걸어가도 되는 거리지만 힘들었다...


걸어가 본 L의 말로는 15~20분정도 걸린다카더라


버스는 터미널 근처에 저 빨간 콘을 찾으면 된다.


버스라고 적혀있는 표지판도 있었긴한데 저 콘을 찾는게 빠르다.


터미널에서 나와서 좌측으로 1~2분정도

버스한대 들어갈만한 저런 공간이 있다.



요금은 200엔



그리고 오기마치(시라카와고)에서 출발하는 시간은 00분 기준으로 20분 단위.

전망대에서 내려오는 시간은 10분 기준으로 20분 단위.


버스를 탈 사람은 꼭 참고해야 한다.


마지막 내려오는 버스는 오후 4시 10분이 마지막이다.


자 이제 올라가 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