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오공의 사진일기

2017.01.21 코메다커피, 도쿠가와엔 본문

일본/2017.01.20-31

2017.01.21 코메다커피, 도쿠가와엔

son_O_kong 2017. 12. 10. 15:27


아침이 되어 나고야의 자랑인 나고야모닝구를 먹기위해 esca고메다 커피를 찾았다.

나고야는 근처에 있는 도요타의 영향인지 브런치가 무척 발달되어 있는 동네란다.

어딜가도 브런치를 한다라는 느낌?

그중에서도 고메다 커피는 꽤 유명한 나고야 카페이다.

 


고메다 커피의 내부 

토요일 아침8시도 되지 않았는데 꽤 많은사람들이 들어와 브런치를 즐기고 있다.



자리에 안내받고 잠시 기다리니 메뉴판을 갖다준다.

뭐랄까 손으로 그린듯 한 귀여운 그림



목표했던 나고야모닝구와 시로느와르다

많이 먹는 메뉴인지 제일 뒤에 따로 보여준다



나고야는 일본에서도 괴식을 먹기로 유명한데 그중에서도 

토스트에 팥을 찍어먹는 동네로도 유명하다. 


잘 구워진 바삭바삭한 빵에

팥을 얹어 먹는다....!

의외의 조합이랄까

매일먹기엔 모르겠지만 별미는 별미다.


좌측 상단의 시로느와르는 두꺼운 페스튜리 같은 느낌

쿨한 아이스크림에 핫한 페스튜리 달달한 시럽이라고 설명되어 잇으나...

달달한 아이스크림에 달달한 페스튜리에 달달한 시럽이다.

달다. 달아 


아래의 커피는 커피젤리

코메다의 특색을 집합시켜놓은...

당 폭탄이다

역시 위는 아이스크림

스페셜 블렌드라는데 저 3개의 조합은 설탕폭탄이다

살찌는 느낌이 한입마다 난다.



배를 든든하게(?) 채우고 관광버스 메구루를 탄다.

나고야의 주요 관광지를 한번에 돌아볼 수 있기때문에 

매우 강력하게 추천하는 도니치 에코패스.

게다가 주요 관광지 할인까지


http://www.nagoya-info.jp/ko/access/getting_around_nagoya/discount_tickets_passes/1.html


주말에만 살 수 있는 특별한 티켓

시영지하철, 시영버스에 관광버스까지 탈수 있는 엄청난 혜자 티켓

고작 600엔, 고작 6000원

나고야는 무조건 주말에 가는걸로


기억에 정류장에서 바로 아저씨한테 샀던 기억

도쿄에서부터 신기한거지만 뒤로 타서 앞으로 내리는건 봐도봐도 신기하다.




가보고 싶었지만 시간관계상 가지 못했던 두곳

도요타 박물관이랑 노리타케의 숲


나고야를 다시 갈 일이 있을까 싶긴 하지만

혹..시 다시 가게 되면 꼭 들려봐야겠다.



다음으로 나고야성을 지난다



멀리 보이는 나고야 성.

내일 갈거니까 오늘은 멀리서 보이는 천수각으로 만족하자



나의 첫 목적지인 도쿠가와엔에 도착.

어제는 맛보기였고 지금부터 시작이다.

보이는 버스가 관광버스 메구루

도니치 에코티켓으로


도쿠가와엔 전체 건물의 정문

들어오면 정원으로 들어가는 다른 문이 있다.

에코티켓으로 할인 받아서 입장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조그마하고 맑은 연못

이곳에서 흘러내려가 큰 호수로 들어가는 듯 하다



위 연못을 찍은 다리를 찍기위해 약간 이동



다리를 지나면 본격적으로 도쿠가와엔으로 들어가는 다리가 나온다. 

 


다리 위에서 아래쪽으로


 

다리 반대편에서 정문쪽으로

일본어로 뭐라고 설명이 되어 있는거 같지만

나는 일어가 안되서 알아볼 수가 없다...




가는길에 서 있는 외로운 나무

저 한가운데 홀로 서 있는게 뭔가 쓸쓸해 보여서 한장



뭐라고 설명은 있지만 읽을 수 없는 고즈넉한 집

버스정류장처럼 생겼다

이런정류장이면 고즈넉 하니 멋있을듯



정류장같이 생긴 집을 지나면 약간 오르막길이 나온다.



오르막길을 걷다보면 나오는 폭포

크고 웅장하지는 않지만 운치가 있다

졸졸졸 흐르는 물소리에 커다란 베이스를 입히는 느낌




사진을 더 잘찍었으면 훨씬 예쁘게 찍어올 수 있었을텐데



처음에 지나갔던 다리 아래를 지나면 도쿠가와엔의 정수인 커다란 호수가 나온다.




오리도 군데군데에서 평화롭게 헤엄치고 있고

이 커다란 호수를 꽤 잘 관리하고 있는 느낌을 받아서 깜짝



몇 안되는 내가 나온 사진을 찰칵

처음이라 설레서 그랬는지

정말 멋진 정원이라 생각해서 그랬는지

꼭 내 사진을 같이 남겨보고 싶었다.






호수를 크게 한바퀴 돌면 다과를 마실 수 있는 다원도 있다.

 




앞에 사진찍는 할아버지가 장비도 좋아보이고 연륜도 있어보이기에

찍으셨던 자리에서 비슷한 각도로 찍어보았다.

괜히 더 멋있어 보이는거 같기도 하고


 



도쿠가와엔을 나오면서 처음 연못에서 흘러내리는 물을 찰칵

올라가서 자석 사야지






이건물들은 무슨 건물인지 모르겠다.

다만 일본의 느낌이 엄청 잘 나는 건물이라서 멋져서 찍어보았다.

겨울이라 조금 황량한 느낌이 없지 않아 있었지만 그래도 멋있었던 도쿠가와엔

봄여름에 오면 얼마나 아름다울지 잘 상상되지 않는다.


이제 다음 목적지인 문화의길로 가자